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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수련 도구 (1) - 따 몰 지 알

buddhayoga 네 가지 수련 도구 (1) - 따 몰 지 알


buddhayoga는 4th(F, A, W, A - 따몰지알 )의 네 가지 수련 도구(네 가지 마음챙김 도구, the 4th tool of mindfulness)를 통해 존재의 양식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일깨웁니다.


첫 번째 - 따라하기[following]


누구나 처음 무엇을 배우고자 할 때는 낯설고 어설프기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번째 단계에서는 자기 판단 없이, 그저 동작을 따라만하시면 됩니다. 이때 집중하는 마음이 없으면 동작 하나 하나를 제대로 따라 하실 수 없습니다.따라서 하는 것은 그냥 모양만 보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순간 내가 상대의 동작에 집중하지 못한 다면 당연히 동작을 놓치거나 흐트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하기가 쉬울 것 같아도 한 순간 놓쳐버리면, 상대는 오른손으로 왼발을 잡고 있을 때 여러분은 아마도 오른손으로 오른발을 잡고 있거나 왼손으로 오른발을 잡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중해서 상대의 동작을 따라만 하신다면 어느 순간 여러분은 마음속의 소란스러웠던 생각들이 자연스레 사라짐을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기 판단 없이 따라 하기에 집중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에 몰입됨이, 마음속의 소란스러움을 잠재우는 바탕이 됩니다.


두 번째 몰입하기(attention)


이제 동작이 어느 정도 익숙 해 지었을 때 두 번째 단계 살펴보기(attention)로 들어갑니다.


첫 번째 단계인 따라 하기에만 집중하다보면 내 동작을 살펴 볼 여유는 사실 거의 없습니다.왜냐하면 처음에는 모든 동작이 낯설고 익숙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따라하면서 내 동작을 살펴보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동작도 어느 정도 몸에 익숙해져 있고 사실 따라 하기 할 때만큼 집중하는 마음도 많이 흐트러져 있습니다. 이때 내가 하고 있는 동작에 몰입하여 살펴보는 것입니다 동작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면서 발을 뻗거나 오므릴 때 팔을 올리거나 내릴 때 동작의 흐름이 내 몸 어느 곳을 지나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 흐름을 놓치지 않고 몰입하여 살펴봅니다.


그 때 우리는 내 몸(아사나)과 내 마음(몰입하여 살펴보기)의 흐름이 하나가 되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명료하게 알게 됩니다.